"엄마 , 아빠!"
참 친근한 호칭이죠?
그런데,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엄마라고 부른다면, 그 기관은 최우수기관이 아닙니다.
사실, 엄마 아빠라는 호칭 때문에 최우수기관이 되기 어렵다기 보다는
그 이후의 말들 때문에 최우수기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더 알맞습니다.
"엄마, 밥은 맛있어? 밥 더줄까?"
"아이, 조금 더 드셔!, 식기전에 드셔"
"아빠,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니까, 줘봐~. 이렇게 색칠해야지. 아이 참."
이렇게, 이어지는 말이 반말이 되기 때문입니다.
천천박사님, 저는 저게 더 친근해 보이는데요? 이게 무슨 문제가 되는건가요?
애정이 섞인 말투라는 것, 저도 잘 압니다.
그런데, 노인주간보호센터를 평가하는 장기요양보험 공단의 매뉴얼에 적혀있는 내용을 살펴보면,
수급자 존중하여 급여를 제공합니다.
그러니까 , 수급자를 존중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점수가 있습니다.
서비스 제공시에, 존칭을 사용하여야 하고
네이버 사전상 존칭은, 사람을 높여 불러야 하므로
'엄마' '아빠'는 물론 반말을 하게되면 , 점수가 깍입니다.
그래서, 정석대로 위의 말을 바꾸면
"어르신, 식사는 어떠세요? 모자라진 않으세요? 조금 더 드릴까요?"
"식기전에 드세요. 따뜻할 때 드셔야 맛있어요. 너무 야위셔서 조금 더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."
"어르신, 손이 많이 떨리시네요. 같이 색칠해드릴께요"
이렇게 , 서비스를 제공해야 최우수기관이 될 수 있습니다.
뭐, 생각보다 어렵진 않네요. 이제 배웠으니 바꾸도록 해볼게요.
네, 많은 굿케어 파트너스 주간보호센터의 대표님과 임직원분들께서,
저희의 설명을 들으시고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.
그런데, 문제는 습관입니다.
모든 선생님들이 그런 것은 아니고, 애초부터 '엄마' , '아빠'라는 표현이 친근함의 표현이라고 습관처럼 써오셨던 몇 몇
선생님들께서는 이 교육을 받으시고도 쉽게 바뀌시질 않거든요.
주간보호센터 내가 아닌 사회에서는 평소에도 잘 쓰는 말투이니까요.
습관이 된 말투를 어떻게 쉽게 바꿀 수 있겠어요 ...
따라서, 오늘 이 글을 대표님과 종사자분들께서는 주위에 '엄마' '아빠' 말투를 쓰는 선생님들에게 이 글을 보여주시거나
찬찬히 이렇게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.
"선생님, 친근감의 표시로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어요."
"그런데, 주간보호센터는 공단에서 주는 매뉴얼대로 어르신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, 존칭을 써야 한대요"
"엄마 아빠 대신에 어르신, 00 해드릴게요. 00하는 중이에요. 어떠세요"와 같은 존칭을 써야 한대요.
지금부터라도 , 아니 주간보호센터 내에서만이라도 이렇게 해 주셔야 해요.
이렇게 설명을 해 주시고, 실수하실 때 마다 이야기를 해 주시다 보면,
분명 최우수기관의 따뜻한 말투로 '존칭'이 습관처럼 사용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?
'습관'은 자리잡히는데 100일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.
최우수 주간보호센터의 습관,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썼고요,
혹시 더 많은 노하우를 바라신다면, 굿케어 파트너스 멤버십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 굿케어 천천박사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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